퇴임 마지막까지 감귤.양배처 처리 '구슬땀'...내년 지방선거 출마 고려중

▲ 박규헌 제주시 친환경농수축산국장이 24일자로 명예퇴임한다. ⓒ제주의소리
박규헌(59) 제주시 친환경농수축산국장이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4일자로 명예퇴임한다.

제주자치도는 후진양성을 위해 공로연수를 포기하고 조기 명예퇴임하는 박 국장에게 명예퇴임과 동시에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특별승진하고 재직 중 공적을 인정해 정부에 홍조근정훈장을 추천키로 했다.

박규헌 지방부이사관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69년 공직에 입문 후 41년간 재직하면서 애월읍장, 제주자치도 감귤정책과장.농업정책과장, 제주시 친환경농수축산국장 등을 거쳤다.

박 국장은 공직에 임하는 동안 FTA대응 과수경쟁력 강화와 도내 전지역 농업진흥지역 해제, 감귤유통혁신을 위한 거점산지유통시설 확충, 밭작물의 품질향상을 위한 전천후 용수개발로 안정적 농산물 생산, 유통시설 확충 등 1차 산업 발전에 헌신해왔다.

특히 박 국장은 명예퇴임을 앞두고 특별휴가도 마다한 채 퇴임 마지막까지 감귤.양배추 처리난 해결은 물론 1차산업 관련 의회 예산처리에 구슬땀을 흘리는 등 아름다운 모습을 남겼다.

한편, 박규헌 국장은 내년 도의회 지방선거에 고향인 애월읍(제16 선거구)에서 출마를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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