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산지천 제1저류지 체육공원 등 시민쉼터공간 조성 추진

집중호우에 의한 하천범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제주시 산지천 제1저류지가 체육공원 등 시민들의 쉼터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2007년 태풍 ‘나리’의 피해개선복구사업으로 시행한 홍수저감시설 ‘산지천 제1저류지’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아라중학교 북측에 위치한 산지천 제1저류지가 인근에 주택이 밀집한 지역임을 감안해 농구장과 배트민턴장(2개), 족구장, 주민체력단련장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조경과 경관조명을 갖춘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산지천 제1저류지 시민 쉼터조성사업은 사업비 6억3000만원을 투입, 2010년 1월초 착공에 들어가 6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앞으로 주거지 인근에 시설되는 저류지에 대해 우기시에는 홍수저감 재해시설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주민 여가 활용시설로 이용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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