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3일 사회복지전달체계 효율화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 오는 4일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현재 시에서 집행하는 약 120여개의 사회 복지급여 및 서비스 이력을 개인별.가구별로 통합관리함으로써, 부정이나 중복 지원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수요자에게 누락된 서비스가 없도록 하고 수혜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동안 복지사업별로 별도로 실시하던 자산조사 방법을 표준화해, 한 번 조사하면 여러 사업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 와 읍면동에서 복지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됐다.

특히 현행 읍면동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수행하던 복지급여 대상자 수혜자격의 적정여부 관리 업무를 시로 일원화, 복지급여.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소득.재산 조사, 대상자 선정, 자격관리를 체계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인력운용의 효율화로 읍면동 또는 시 본청에서 각 사업담당별로 수행하던 업무를 확대 개편되는 '통합조사관리팀(15명)'으로 집중 관리함으로써 종전보다 처리 절차를 단순화하고, 조사 및 대상자 선정 업무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