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2010년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도시 숲 조성 등의 도시환경조성사업에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제주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나무심기사업과 공원시설물 확충 등에 총 75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사업별 투자액은 도시숲 5㏊ 조성에 10억원, 학교 숲(봉개초) 조성 및 가로수 생육환경개선 등에 7억3000만원, 도로변 교통섬 및 꽃 피는 화단조성사업에 5억원, 39ha 조림사업에 2억8000만원, 450㏊ 숲 가꾸기에 4억4000만원, 임도사업 3억5000만원, 사방사업 1억4000만원 등이다.

이밖에 놀이터 및 근린공원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102개소의 시설물 교체 및 정비에 17억3000만원, 공원 내 사유지 70필지 매입에 5억원, 화장실 리모델링에 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제주시는 또 지난해 시작된 300만그루 나무심기 5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도 도심 공한지에 나무를 심고, 아파트 벽면, 도로변 절개지, 학교담장에 줄사철 및 담쟁이 등 덩굴류를 대대적으로 식재해 총60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정성호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우리시는 2010년을 아름답고 품위 있는 도시조성을 통해 타시와 차별적인 세계적 관광도시 제주로 주목받게 하기 위해 전 시민이 하나가 된 한가정 한그루 나무심기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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