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말 기준 약1480억원 기록…올해 목표치 2000억원 ‘돌파’

▲ 제주시가 2010년 어선어업 어획고 2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의소리 DB
제주시가 2010년 어선어업 어획고 목표를 2000억원 규모로 제시했다.

12일 제주시는 올해 어선어업 어획고 2000억원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제주시는 올해 제주시 관할 연근해어선 수산물 어획고 목표를 참조기 800억원, 갈치 600억원, 옥돔 150억원, 삼치 50억원, 기타 400억원 등 총 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 연근해어선 1136척이 수협에 위판한 수산물 어획고는 총 1479억8400만원(수량 2만9682톤)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척당 1억3000만원의 조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2008년과 비교해 한 척당 3000만원씩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보면 참조기는 9101톤(506억5600만원)으로 2008년 8879톤(364억9800만원) 대비, 위판량은 3%, 위판금액은 39%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갈치는 6017톤(526억2500)만원으로 2008년 8445톤(574억9500만원) 대비, 위판량 29%, 위판액 8%가 각각 감소했다.

옥돔은 638톤(83억5700만원)으로 2008년 477톤(71억6100만원)과 대비해 위판량은 34%, 위판액은 17% 증가했다.

삼치는 539톤(21억7000만원)으로 2008년 556톤(20억300만원) 대비 위판량은 3% 감소했지만 위판액은 8%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위판액 증가요인은 연근해어선 감척사업에 따른 어선척수 감소와, 특히 참조기의 경우 예년에 비해 상품성이 좋아 높은 가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갈치는 위판량 감소에 따른  높은 위판단가가 영향을 미쳤고, 삼치는 일본 수출 및 내수소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조동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제주시에서는 올해 어선어업분야 14개 사업(어선자동조타기 시설사업 외 13개 사업)에 총 12억4800만원을 투자해 연근해어선에 대한 현대화     지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어선어업 2000억원 시대를 앞당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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