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는 오름.습지.용천수 등 훼손된 자연환경 부분을 복원 정비해 동.식물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해당시설 이용객 편의제공 및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사업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읍면동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과 신청현장 실사를 벌여 지역내 오름 12곳과 습지 14곳, 용천수 8곳 등을 선정해 총사업비 18억4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오름정비는 훼손이 진행 중이거나 이용객이 증가해 복원과 탐방로 시설 등이 필요한 곳을 선정했고, 습지는 현재 습지로서 기능이 유지되면서 수생 동.식물의 서식환경 보호가 필요한 곳, 용천수는 지역주민들이 이용이 많았었고 및 보전 가치가 있는 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름정비는 구좌읍 성불오름 등 12곳에 탐방로설치, 이용객 편의시설 등 주변정비사업에 1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습지는 한림읍 명월리 엽구물 등 14곳으로 관찰로 데크 시설, 연못주변 전석 쌓기 등의 사업에 총4억원을, 용천수는 애월읍 광령1리 절물 등 8곳에 울타리정비 및 바닥 정비사업으로 2억40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지방재정조기 집행추진계획에 따라 3월 이내에 사업을 발주해  6월이전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 애월읍 유수암리소재 궷물오름 등 7곳의 오름정비와 한경면 조수리 용선달이 등 9곳 습지정비, 구좌읍 세화리 돈물통 등 6곳의 용천수를 정비하는 등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에 총사업비 14억6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