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FM4U 91.9㎒)가 방송 20주년을 맞아 100장의 음반을 발매한다.

DJ 배철수가 직접 선정한 음반 100장이다.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마이클 잭슨, 프란츠 퍼디난드까지 1950년대부터 2000년대를 10년 단위로 끊어 시대별 중요 음반들을 엄선했다. 팝, 재즈, 포크, 록, 힙합 등 팝 음악 전 장르를 망라한다.

절판돼 구하기 어려웠던 프레슬리의 ‘엘비스 프레슬리’, 아이언 버터플라이의 ‘인 어 가다다 비다’, 유라이언 힙의 ‘매지션스 버스데이’ 등 30장의 명반들도 만날 수 있다.

클래시의 ‘런던 콜링’, 아바의 ‘어라이벌’, 휘트니 휴스턴의 ‘휘트니 휴스턴처럼’ 보너스 트랙들과 DVD가 더해진 스페셜 패키지로 앨범을 선보이는 타이틀도 있다. 오아시스, 블러, 에미넘, 노라 존스, 프란츠 퍼디난드, 아웃캐스트 등 젊은 뮤지션들의 음반도 다수 수록됐다.

8일 전국 레코드 매장에 전시되며 100장의 음반마다 배철수의 코멘트를 담은 윙을 새로 제작해 재포장된 형태로 발매된다. 소니, 워너, EMI, 유니버설 등 메이저 3대 직배사가 공동 참여한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5일 ‘레전드-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이란 20주년 기념 서적도 출간된다. 배철수의음악캠프 음악작가인 배순탁씨가 기록한 100장의 음반과 관련 아티스트 소개, 음악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정리돼 있다. 배철수가 밝힌 음반 선정 이유와 팝음악 역사에서 갖는 음악적 의미, 개인적인 소견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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