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일본여성 아키바 리에(23)가 ‘독도’라는 이름은 일본이 지었다고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리에는 최근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독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더니 한국이 먼저 독도를 찾았다. 그런데 독도가 어느 나라 소유인지 단정하진 못하겠다”며 “먼저 찾은 건 한국인인데 이름을 지은 건 일본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사람들이 내게 독도에 대한 생각을 물어볼 때마다 거꾸로 ‘당신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본다”며 “다른 뜻은 없고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만 갖고 말하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묻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한국인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리에의 개인 홈페이지는 2일 오후 2시 기준 방문자수가 6만명이 넘는 등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인은 어쩔 수 없다”,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 격앙된 반응들이다.

“몰라서 그런 것”, “너무 마녀사냥 식으로 가면 안 된다”는 차분한 목소리도 있다.

한편, 아키바 리에는 3·1절을 기념해 3월 1, 2일 방송되는 MBC TV 특집극 ‘현해탄 결혼전쟁’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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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리에의 매혹적인 한복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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