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기성용(21. 셀틱FC)이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은 패했다.

셀틱FC의 기성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파크에서 벌어진 2009~2010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킬마녹과의 24라운드에서 중앙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셀틱은 13승5무5패(승점 44)에 머물렀고 선두 레인저스(승점 54)와의 승점차는 무려 10점으로 벌어졌다.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친 기성용은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전담했고 후반 36분에는 강력한 왼발 슛을 때리기도 했지만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달 28일 하이버니언전 교체 투입으로 복귀전을 치른 기성용은 지난달 31일 해밀턴 아카데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 스코틀랜드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전날 임대 영입한 공격수 로비 킨까지 선발 출전시키는 등 승리가 간절했던 소속팀 셀틱은 후반 8분 킬마녹의 공격수 맥과이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향후 힘겨운 시즌 행보를 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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