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해원 기자 = 한국이 3개월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권으로 재진입했다.

한국은 FIFA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월 세계랭킹에서 전달에 비해 3계단 상승한 공동49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FIFA랭킹에서 52위로 밀려났던 한국은 남아공과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랭킹포인트를 쌓아 634점을 기록해 라트비아와 함께 공동49위에 자리했다.

FIFA의 랭킹포인트 산정 기준에 따르면 한국은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해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핀란드(2-0), 라트비아(1-0)와의 경기에서 각각 승리해 포인트를 얻었다.

한국과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맞붙을 아르헨티나는 8위로 '톱 10'을 지켰고,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12위와 15위로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호주(857점)는 2계단 내려앉은 23위에 올랐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일본(40위. 729점)과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북한은 1계단 상승했지만, 85위에 그쳤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1위를 지킨 것을 비롯해 9위 잉글랜드까지 순위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2010아프리칸네이션스컵에서 대회 첫 3연패를 성공한 '파라오군단' 이집트는 1076점을 기록해 크로아티아(1069점)를 제치고 10위에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월 세계랭킹

1. 스페인 (1627점)
2. 브라질 (1568점)
3. 네덜란드 (1288점)
4. 이탈리아 (1209점)
5. 포르투갈 (1176점)
6. 독일 (1173점)
7. 프랑스 (1117점)
8. 아르헨티나 (1082점)
9. 잉글랜드 (1076점)
10. 이집트 (1069점)
12. 그리스 (1030점)
15. 나이지리아(956점)
23. 호주 (863점)
40. 일본 (709점)
49. 한국 (625점)
85. 북한 (37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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