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개그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내가 2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청신경 종양 수술을 받아 현재 한쪽 귀가 많이 좋지 않은 상태다.”

희소병으로 시력을 잃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40)가 3일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 “내 병을 알고 난 뒤라 우리 부부에게 주어진 운명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이동우는 “아내의 후유증이 여기서 그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더 이상의 후유증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살고 있다”며 담담해했다. “내가 병이 걸렸을 때 아내가 짐을 싸서 떠날 줄 알았는데 내 옆을 지켜줘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동우는 5년 전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난치병에 걸려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다. 앞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표인봉(43), 이웅호(42), 김경식(40), 홍록기(41)와 5년 만에 ‘틴틴파이브’로 재결합, 다섯번째 음반 ‘다섯남자의 다섯번째 이야기’를 내놓고 타이틀곡 ‘청춘’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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