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가축분뇨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액비저장조 설치지원사업에 19억7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액비저장조 설치 지원사업은 안정성이 확보된 양질의 액비 생산기반 구축과 이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밭농업인과 축산농가의 균형발전, 친환경농업 조성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지역내 전문유통주체 및 액비저장조 이용.관리계약을 체결한 농가, 경종농가.영농조합법인 등에 올해 총116기의 액비저장조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종농가와 연계한 액비저장조 설치사업은 축분액비의 유기질 비료화를 위해 일정 규모의 가축분뇨 저장탱크 및 저장탱크 내 폭기시설을 설치해 일정 기간 동안 축분뇨를 부숙시켜 안정적 액비생산을 꾀하고, 액비살포에 따른 냄새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오는 2012년 중단되는 가축분뇨 공해상 해양배출을 대비하고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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