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세영 기자 = '영원한 롯데맨' 고(故) 임수혁의 발인식이 9일 오전 8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가족장으로 치러진 발인식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임수혁과 선수생활을 같이 했던 박정태와 염종석, 전 LG 트윈스 투수 이상훈 등, 야구 관계자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발인식은 기독교 식으로 진행됐고, 간간이 흐느끼는 울음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발인식을 마친 임수혁의 유해는 경기도 하남시 화장장으로 이동해 가족납골당에 안치된다.

임수혁은 지난 2000년 4월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루에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이 된 이후 뇌사 판정을 받고 10년 가까이 투병해왔지만 지난 7일 오전 8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주(40)씨를 비롯해 아들 임세현(16) 군, 딸 임여진(14)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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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의 영원한 '안방마님' 故 임수혁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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