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생태관광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제주올레 코스에 올레코스 안내 역할을 맡을 올레지기를 배치.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올레지기 배치는 제주시와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의 상호협약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도내 올레코스 중 현재 제주시권에 속한 제12~15코스에 코스별 각1명씩의 올레지기를 오는 22일부터 배치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19일까지 코스별 올레지기 선정을 마친 후, 올레지기로서 필요한 복무관리 규정 등 소양교육 및 오리엔테이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레지기는 1일 8시간씩 주 2~3회 올레코스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해당 코스가 경유하는 마을의 전통과 자연, 토속문화 등에 대한 올바른 안내를 맡게 된다.

이를 통해 도내외 올레코스 이용객들에게 효과적인 올레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 올레길 환경지킴이 역할과 올레코스를 훼손하는 행위를 점검.지도하는 파수꾼 역할도 동시에 맡게 된다.

김성수 제주시 마을만들기팀장은 "이번 올레지기 운영으로 그동안 제주시 권역 올레코스 탐방에 어려움을 겪던 도내외 올레꾼들이 편안하고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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