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운영하는 무선인터넷 존에서의 인터넷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시는 시민 정보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내 88곳에 구축한 무선인터넷 접속 존에서 무선인터넷 접속 이용건수가 지난해 9만3011건으로 전년 1만2857건보다 약 7배나 크게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는 시청광장, 읍면동 민원실, 시 산하 도서관, 탑동광장, 해변공연장, 재래시장, 공원 등 모두 88곳에서 무선인터넷 무료접속 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무선인터넷 접속 존에서 지난해 말까지 접속 건수를 분석한 결과 해변공연장이 6490건으로 가장 많고, 차량등록사무소 5281건, 우당도서관 4356건, 탐라도서관 3958건 순으로 나타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접속 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 같은 증가는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편의 시책을 펴온 성과로 풀이하고, 앞으로도 대상지역 확대 등 시민중심의 편의시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무선인터넷 설치프로그램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제주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다운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시는 그동안 2003년 55곳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8곳으로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사용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판 부착 및 이용자 ID와 비밀번호 등을 해당 장소나 제주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안내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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