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1억1800만원 지원...태양전지식 전기목책기 등

제주시는 노루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에 올해 1억1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작물 피해예방시설사업은 노루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피해를 입는 농가에 대해 피해예방시설인 전기목책기 및 그물망 설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농작물의 안전한 수확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가 당 최대 지원액은 300만원으로 주요 설치 대상은 매년 피해가 반복 발생하는 지역과 과수.화훼 등 특용작물 재배지역, 영세농가 등이다.

주요시설인 ‘태양전지식 전기목책기’는 태양전지로 충전되는 축전지를 전원으로 순간적 충격 전류를 흐르게 해 야생동물의 침입을 방지하는 시설로 인체에는 해가 없고 센서에 의해 주.야간 자동구별이 가능하다.

또한 ‘노루피해방지용 그물망’은 그동안 직접 설치가 어려운 농가들이 설치업체에 의뢰가 가능하게 돼 농가에서 원하는 시설을 할 수 있도록 부담을 줄였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관내 112농가에 예방시설 설치비로 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정훈 제주시 환경관리담당은 “농가에서 애써 지은 농작물이 야생동물들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에 피해예방시설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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