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진현철 기자 =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킹콩’의 피터 잭슨(49) 감독이 한국 영화관객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잭슨 감독은 신작 ‘러블리 본즈’(수입 CJ엔터테인먼트)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편지를 통해 작품 설명과 함께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영화가 되기를 바라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조만간 한국을 꼭 방문해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할리우드 대표 스타 감독이 특정 국가에 친필 편지를 보낸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며 “세계 영화 시장에서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한국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피터 잭슨 감독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러블리 본즈’는 1973년을 배경으로 14세 소녀 ‘수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이 그녀를 죽인 살인범을 찾아 나서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2002년 발간돼 1400만부가 팔린 소설을 영화화했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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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잭슨 감독, 영화 '러블리 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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