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들어 클린하우스 100곳에 설치…지난해에도 70곳

제주시 클린하우스 내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전용수거함이 이달 100곳에 추가 설치됐다. 지난해 70곳 설치를 포함해 총 170곳이 설치된 셈이다.

제주시는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폐형광등 과 폐건전지의 수거체계를 시민배출 편의위주로 개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용수거함 설치를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폐형광등은 수은 등의 유해물질이 함유돼 파손시 2차 환경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고, 폐건전지는 망간.아연.니켈 등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소각이나 매립할 경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제주시는 종전 마을회관이나 공동주택, 읍면동사무소 내에 회수함을 비치해 수거해오던 것을 지난해부터 클린하우스에 전용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임수 제주시 재활용담당은 “클린하우스에 전용수거함을 설치하면서 시민들의 배출편의도 높이고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클린하우스 내 전용수거함 설치를 향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모든 클린하우스에 설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클린하우스에 설치된 70개의 전용수거함을 통해 폐형광등 35.8톤, 폐건전지 5.06톤 등을 각각 수거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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