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24)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 추모 공연에 참여한다.

19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3월 27~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리는 ‘디스 이즈 잇 밴드’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6월 잭슨의 죽음으로 성사되지 못한 ‘디스 이즈 잇 월드 투어’는 작년 7월 런던을 시작으로 50일 간 이뤄질 예정이었다. 1996년 ‘히스토리 월드 투어’ 이후 잭슨의 13년 만의 투어라 큰 관심을 모았다. 잭슨이 “나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준비한 무대이기도 하다.

▲ 유노윤호의 카리스마 무대

이번 공연은 ‘2010 디스 이즈 잇 월드투어’의 밴드 멤버로 구성됐다. 잭슨의 추모식에서 ‘위 아 더 월드’ 등을 불러 주목받은 주디스 힐을 비롯해 라이오널 리치, 휘트니 휴스턴과 협연한 퍼커셔니스트로 바시리 존슨, 조지 듀크, 내털리 콜과 작업한 키보디스트 모리스 플레저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모두 잭슨이 직접 선정한 뮤지션들이다.

유노윤호는 최근 ‘디스 이즈 잇’ 공연 출연계약을 했다. 3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 밴드에 합류해 잭슨의 노래와 안무를 익힌다. 공연 당일 무대에 올라 잭슨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노윤호는 잭슨의 열렬한 팬이다. 잭슨의 사망 직후인 지난해 6월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추모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디스 이즈 잇 밴드’ 공연 입장권은 3월2일부터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파라곤뮤직코퍼레이션 02-518-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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