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박찬호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좀처럼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TEAM 61'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찬호가 2010년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이날 오후 3시 계약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TEAM 61'은 박찬호의 새로운 소속팀과 구체적인 연봉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3시부터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의 새로운 소속팀은 시카고 컵스일 가능성이 높다.

당초 ESPN의 보도를 통해 컵스와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박찬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나 양키스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고, 탬파베이는 영입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컵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박찬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오던 컵스가 라이언 테리엇과의 연봉조정에서 승리, 80만달러의 여유자금이 생기면서 박찬호와 컵스의 계약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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