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시스] 진현철 기자 = 2004년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서지영(29)은 다시 가수를 할 생각이 없다.

서지영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TV 새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극본 박예경·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 “노래가 하고 싶긴 하지만 무대에 서서 예전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며 음반 발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돌한 여자’에서 ‘지순영’(이유리·28)의 친구이자 시누이인 ‘왕세빈’ 역을 맡은 서지영은 “활동을 오랫동안 하나보니 열정도 사라지더라”라면서도 “연기는 하고 싶었다. 영화도 보러 다니고 연기 레슨, 오디션도 보러다녔다”고 털어놓았다.

연기와 노래는 달랐다. “가수는 활동할 때 한 가지만 보여주는데 연기는 한 작품 안에서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것 같다”며 “연기자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음반을 낼 계획은 없지만 ‘당돌한 여자’ OST에는 참여했다. “발라드를 부르고 싶었지만 밝은 노래”라며 아쉬워했다.

절친한 친구에서 시누이와 올케, 다시 고부지간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당돌한 여자’는 3월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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