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한국금속캔자원협회, 제6회 캔모으기 경진대회 개최

금속 캔을 모으면 훌륭한 자원이 된다. 음료수 금속 캔 1개를 재활용할 경우 60와트 백열전구를 약 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절약된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제주시가 (사)한국금속캔자원협회와 함께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제6회 제주시 캔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 지난해 제5회 캔모으기 경진대회 때 제주유채꽃축제장에 전시된 압축 캔. ⓒ제주의소리

이번 캔모으기 경진대회는 읍면동별로 버려지는 캔을 집중 수집하는 행사로 금성자원(주) 후원 아래 매년 열리는 제주왕벚꽃축제의 일환으로 제주시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시내 24개 읍면동이 참가해 총5만9305kg의 캔을 수집한 가운데 통장협의회를 주축으로 1만1085kg을 수집한 일도1동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주시는 각 읍면동 별로 수집된 캔의 양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고, 1등 1팀 150만원, 2등 2팀 각 100만원 씩 등 총760만원의 상금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오임수 제주시 재활용담당은 “매년 넓게 펼쳐진 노란 유채꽃 행사장에 수집된 캔을 압축해 전시하고 있는데 마치 미술작품을 보는 듯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캔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과 자원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경진대회”라고 말했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사용 후 무심코 버려지는 캔은 100% 재활용되는 고급 자원인데,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약113개의 캔을 사용하고 이중 72% 가량만 재활용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캔 재활용 필요성이 높은 실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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