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병문천 공영유료주차장을 무인유료주차장으로 운영키로 해 시민들의 호응이 얼마나 뒤따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기존 공영유료주차장으로 운영하던 이곳을 이용객 스스로 주차료를 납부하는 무인유료주차장으로 오는 8일부터 전환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 제주시가 병문천 공영유료주차장을 오는 8일부터 무인유료주차장으로 전환 운영한다. ⓒ제주의소리

병문천 무인유료주차장은 차량진입시 주차권 발급기 버튼을 눌러 주차권을 뽑으면 차단기가 올라가고, 다시 나올때는 차단기 없이 이용객 스스로 주차권에 찍힌 입차시간과 출차시간을 계산해 이용시간 만큼 출구쪽 무인정산소 주차요금 투입기에 주차비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무인유료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무인정산소 시설과 안내표지판 등의 설치를 5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차요금은 종전과 같은 기본30분에 500원으로, 초과 15분마다 300원, 1일 주차료는 6000원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30분까지만 유료로 운영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무료 개방된다.

제주시는 병문천주차장 제주대병원 이설 후 이용이 저조해짐에 따라 당초 ‘전국최초의 양심주차장’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일단 운영 후 효과를 지켜본뒤 결정키로 하고 우선 무인유료주차장으로 운영키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