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해안도로가 내년 준공 목표로 지난 4일 공사 발주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동부해안도로 일부 구간인 곤을마을에서 화북1동 해녀탈의장까지의 화북해안도로 개설공사를 내년 준공 목표로 발주됐다고 5일 밝혔다.

총 사업비 3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화북해안도로는 총연장 1200m, 너비 12m 규모로 개설된다.

▲ 제주시 화북해안도로(곤흘마을~해녀탈의장) 780m 구간(청색 부분) 공사가 4일 발주에 들어갔다. ⓒ제주의소리

이번 발주한 구간은 곤을마을에서 화북 해녀탈의장까지 780m로, 보상비 9억6000만 원, 공사비 13억 원 등 모두 22억6000만 원이 투자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07~2008년 보상비 5억2000만 원, 공사비 8억2000만 원 등 모두 13억4000만 원을 투자, 곤흘마을 구간 420m는 이미 완료됐다.

이와 관련 김영문 제주시 도시계획정비담당은 "화북해안도로는 해안 경관을 최대한 살리고 공유수면 매립을 최소화하는 등 주변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는 친환경적 공사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화북해안도로는 지난 1980년 6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30년 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로 그 동안 도로 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도로로서 공사가 준공되면 주민 편의 및 관광객 이용에 따른 관광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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