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유기동물에 대한 무료분양을 매주 목요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는 길거리 등에 버려진 유기동물에 대한 보호 및 복지대책의 일환으로 유기동물을 키우기를 희망하는 시민에게 건전한 반려동물 사육문화의 정착을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유기동물을 무료 분양하고 있다. 

제주시는 유기동물 분양 후 유기동물을 재유기하거나 유기견을 다른 농장으로 넘기는 등의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반려동물 분양시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리후렛을 제작 배포하는 등 동물복지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사육하는 개를 풀어서 기르는 경우 피해발생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주민계도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기동물 분양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유기동물보호소를 직접 방문, 유기동물을 선택 후 분양신청서 작성제출하면 된다. 유기동물보호소는 제주시 용강동 1065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분양문의는 제주시 가축위생계 전화 728-3414~5번.

한편 제주시에 접수된 유기동물 발생 및 처리현황은 2008년 723마리(개625, 고양이76, 말16, 기타4), 2009년에는 887마리(개747, 고양이104, 말23, 기타13)로 집계됐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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