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시장, 긴급간부회의서 “선거철 몸가짐 조심” 주문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국민정서 고려한 근무자세도 지시

6.2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김방훈 제주시장은 “공무원들이 쓸데없이 선거캠프 근처를 배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공직자들의 선거개입 잡음 차단을 적극 주문했다.

▲ 김방훈 제주시장이 31일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공직자들의 몸가짐과 근무태도에 각별한 주의를 지시했다. ⓒ제주의소리
김 시장은 31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최근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최근 국민정서를 고려해 공무원들은 과도한 음주 절제를 절제하고 각종 행사시 경건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지시했다.

김 시장은 이어 “축제 등 행사 진행시 가수초청 공연 등이 있을 경우 이를 생략하고 체험위주의 본행사만 치를 수 있도록 조정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김 시장은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공무원들이 쓸데없이 선거사무실 근처를 배회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하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직자들의 선거 엄정중립에 거듭 방점을 찍은 것으로, 행정공무원 출신 선거후보자가 많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선거잡음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

이외에도 김 시장은 △여름철 재난대비 시설물 점검, △산불방지에 철저한 대책 수립, △현안업무 추진에 만전, △민원처리 철저 등을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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