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할 경우 북한 경기 개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한승주 2022월드컵 유치위원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면 북한에도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권리를 줄 계획이다. 이는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를 완화시키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북한에서 2~3경기 정도를 진행할 생각이다. 한 위원장은 "북한에서 경기를 열게 되면 2~3경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한국과 북한이 어떤 관계가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밝힌 한 위원장은 "어찌됐든 북한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북한을 세계의 주류로 끌어들이고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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