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그레이프프루츠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히 틀어막았다.

팀이 1-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이날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 호투 펼친 박찬호

지난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진 박찬호는 첫 등판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경기에서 6이닝을 던진 박찬호는 안타 4개만을 내줬고, 삼진은 7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펼쳤다.

8회 선두타자 알란 데 산 미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델몬 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대타로 나선 더스틴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9회부터 로이스 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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