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상 핵심프로젝트인 서귀포관광미항의 재개발 필요성을 타진하는 연구 검토가 시작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귀포관광미항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19일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항만재개발 타당성조사용역 착수보고회와 유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일까지 계속된다.

JDC는 국토해양부가 2011년 상반기 수립하는 제2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에 서귀포관광미항 재개발계획이 반영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주)삼안컨소시엄이 맡은 항만재개발사업 타당성조사용역은 내년 2월26일까지 완료된다.

JDC가 서귀포관광미항 재개발 검토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0월 1단계사업(새연교)이 끝나 재개발 여건이 성숙한데다, 올 3월 JDC가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JDC의 재개발 구상은 ▲상항.어항 기능을 조정하고 관광미항 기능 도입 ▲노후한 항만시설 재정비 및 현대화 ▲서귀포항 및 주변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컨텐츠를 연계한 개발로 관광체험형 해양레포츠 중심지로 특화 ▲숙박형 관광지로 전환 ▲자연자원, 천연기념물(연산호 군락지, 무태장어) 등을 보전해 개발과 보전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과 항만재개발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항만 배후지와 항만구역 일부를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 등이다.

관광과 자연자원을 연계해 계획을 짜되 침체된 서귀포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기본전제를 달았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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