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열사 부동산 사업 총괄…제주핀크스골프장도 인수 추진

SK그룹이 제주핀크스골프장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그룹 내 각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부동산 관련 사업을 총괄할 부동산 개발 전문 자회사를 제주에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올 하반기 중 부동산 개발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으로 신설법인 사무실을 제주도에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SK네트웍스는 이르면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조직 분사를 통한 자회사 설립 건을 보고할 방침이다.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우선 관련사업 조직을 떼낸다는 입장이다.

일단 부동산 관련 조직을 떼내어 부지 확보에서 실제 개발, 운영을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로 성장시키고, 향후 SK텔레콤과 SK에너지 등 각 계열사의 부동산 관련 기능을 신설되는 법인으로 이관 통합시켜 부동산 개발 업무역량을 결집시킨다는 게 SK의 로드맵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제주핀크스골프장(회원제 골프장 27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난 2001년 계열사인 성산개발이 운영하던 일동레이크골프장(18홀)을 농심에 매각한 이후 9년 만에 골프장 보유를 눈 앞에 두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제주핀크스골프장을 인수할 경우 26실 규모의 포도호텔, 온천과 미술관 등으로 구성된 비오토피아, 레스토랑과 피트니스 시설이 들어선 커뮤니센터까지 함께 인수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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