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바닷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그물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 3억4200만원을 들여 추자도 조기자망 어선에 생분해성 자망어구(4828폭)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생분해성 그물은 기존 나일론 그물과 달리 2년정도가 지나면 바닷속의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과 조류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적 어구다.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공급해왔다.

생분해성 어구를 쓰면 어획성능은 기존 어구와 비슷하지만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공간을 보호하고, 스크류에 어망이 걸려 일어나는 해난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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