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26일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발표
지난해 2/4분기 이후 지속 상승, 체감경기 호전 기대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속적인 호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도내 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3/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지난 2분기 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33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010년 3/4분기 경기가 2/4분기에 비해 ‘호전 된다’고 예상한 업체가 48%(42개사)로, 경기가 ‘악화된다’고 예상한 경우 16%(14개사)보다 많았으며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36%(31개사)로 나타났다.

   

BSI 세부항목별로 보면 내수(120→137)와 생산설비가동률(122→130)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제품판매가격(138), 생산량(134)과 수출(129)이 기준치(100)를 넘어서 기업 불안심리가 상당히 회복되고 생산활동이 점차 호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112) 역시 2분기에 이어 호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원재료가격(52)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해 원자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금사정(89→100)으로 경상이익(99)은 기준치인 100근처를 보이고 있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3/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원자재(20%)를 많이 꼽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도내 기업들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내수부진(14%)’, ‘기업간 경쟁심화(14%)’ ‘인력난(10%)’ 등을 꼽았다.

또한 2010년 3/4분기 경기전망에 관해서는 응답업체의 46.2%에 해당하는 업체가 “저점에서 횡보”할 것으로 응답했고, U자형 회복은 43.6%, V자형 회복은 5.1%, 하락세로 반전은 5.1%의 업체가 응답해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업체가 적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일부에서 원재료 구입가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대부분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 경기전망 주요 지표

항 목

2010년 3/4분기

2010년 2/4분기

2010년 1/4분기

2009년 4/4분기

2009년 3/4분기

2009년

2/4분기

2009년

1/4분기

2008년

4/4분기

1. 전 반 적 경 기

133

118

110

108

91

65

67

78

1-1. 대 외 여 건

120

100

108

115

90

67

62

73

1-2. 대 내 여 건

119

108

104

111

95

64

60

75

2. 생산설비가동률

130

122

111

112

96

79

73

90

3. 생 산 량 수 준

134

124

113

116

94

77

68

95

4. 내 수

137

120

112

109

84

65

60

90

5. 수 출

129

110

111

113

102

98

96

96

6. 제품판매가격

138

100

98

97

94

91

106

112

7. 제 품 재 고

96

102

105

95

98

95

93

95

8. 원재료구입가격

52

56

43

51

44

44

35

34

9. 경 상 이 익

99

100

81

93

72

52

46

56

10. 자 금 사 정

100

89

85

89

67

52

44

60

11. 설 비 투 자

112

116

99

104

98

88

79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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