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7일 4차 일자리창출 전략회의…추진실적 점검
5월 목표대비 58% 실적…서비스 분야 취업률↑ ‘안간힘’

▲ 제주도는 27일 오전 황인평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민단체 대표 및 도내 대학 취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가 행사·축제 경비 등을 절감하고, 지역상생발전기금까지 투입해 올해 일자리 1만5000개 창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시민단체 대표 및 도내 대학 취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해 청년일자리창출 부문에 대하여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유덕상 제주발전연구원장, 김대환 제주상의 청년부 회장, 김희정 ㈜다음서비스 전략경영실장, 김동성 산업정보대학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산업, 관광산업 등 제주의 핵심 산업 분야에서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서비스 분야 고용 취업자는 증가하고 있지 않아 청년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서비스 취업계수(취업자수/실질 GDP)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취업자수 증가 연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구인·구직 시스템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률에 따른 구직자 눈높이와 10인 미만 사업장 비중(51.9%)이 전국 최고 수준인 사업장 열악성이 서로 상존, 구인·구직 미스매칭 심화 등은 제주지역 청년실업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장기적으로 산·학·관 연계 맞춤형 특화교육 운영, 기업이전 및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녹생성장 산업육성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축제 경비 등 예산절감분 55억, 지역상생발전기금 90억원 등 145억원으로,

청년창업 등 일자리 발굴 260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997개 중 청년일자리 20%인 200명,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 고용우수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한 청년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청년취업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도외 기업 및 재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박람회 개최(9월),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 기간 확대(4개월→6개월~7개월), 취업정보 제공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취업정보 사이트 one-point 시스템 구축’, 상설 채용관 운영 강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운영 확대 등 현장중심의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 대응 고급인력 육성을 위해 기업/대학/행정이 연계된 산·학·관 연계 구축을 통한 물·MICE 산업, 스마트그리드, 풍력, IT·BT 등 필요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목표로 잡은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는 1만5250개. 5월26일 현재 8877개(안정적 일자리 1380개, 일시적 일자리 7497개)의 일자리 실적을 내 목표 대비 58.2%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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