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브리핑, "원칙과 정도에서 벗어난 수사 안한다"

제주검찰은 우근민 후보가 금품살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 “(구속된 김씨로부터) 현금을 압수한 것은 맞다. 그리고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말했다.

이건태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2시40분 우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원칙과 정도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면서 "수사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 누구를 봐 주기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편파수사 문제를 제기한 우 후보 주장을 반박했다.

이 차장검사는 이미 구속된 김모씨에 대해 "김씨 체포 과정에서 현금을 압수한 것은 맞다"고 말하면서도 압수한 돈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씨는 수사과정에서 압수된 돈의 출처에 대해 묵비권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선거관련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자금용도에 대해서는 "사업자금으로 쓸 것"이라고만 말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김씨와 현명관 후보 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적극 수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 상세한 내용은 수사중이어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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