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 지속가능 사회 만들어야"

6.2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가 발표된 3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당선자들에게 4년간 제주를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혼탁 선거에 대해서는 당선자들에게 반성을 요구하면서도 도민들 역시 새로운 도정과 도의회에 관심을 갖고 그간 약속했던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당선자의 환경 공약에 대해서 10대 공약중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저탄소 제주 구현’을 제시했지만 5대 핵심공약에 환경 공약이 하나도 없는 등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체는 도의원 당선자들이 제시한 환경공약을 나열하며 “도민들에게 약속한 환경공약을 서로 협력하여 이행함으로써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만드는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밝힌 도의원 당선자들의 환경공약은 다음과 같다. ▲오영훈 당선자의 ‘신산공원을 생태공원으로 리모델링’ ▲강경식 당선자의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노인텃밭 조성’ ▲박희수 당선자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체계 구축’ ▲김태석 당선자의 ‘자전거 거점도시 추진’ ▲김진덕 당선자의 ‘외도천의 생태형 공간으로 조성, ▲박원철 당선자의 ‘축산분뇨 문제개선’ ▲이석문.문석호 교육의원 당선자의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이 단체는 또 “해군기지 건설 등 제주도 현안문제에 더욱 매진할 것”과 함께 “낙선자들의 괜찮은 환경공약도 적극 수렵하여 앞으로 4년 동안 제주도를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들어나가는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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