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라온프라이빗타운 14~15일 중국인 130명 투자 상담
4~7일 일본 교포 20명 방문…부동산 투자 영주권제 탄력

▲ 공사현장을 방문한 중국 투자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대단위 체류형 휴양리조트단지에 대해 중국.일본 등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 한림 재릉지구에 934세대 규모의 라온프라이빗타운을 건설하고 있는 라온레저개발㈜(대표이사 회장 손천수)에 따르면, 오는 14~15일 중국 북경에서 130명의 투자자가 제주를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중국 투자자들은 공사 현장과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실질적인 부동산 투자 상담에 들어간다.

이보다 앞서 4~7일에는 일본 오사카지역 재일교포 20명이 투자 상담을 위해 현장을 방문해 투자 상담이 진행된다.

라온레저개발㈜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지역 부동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차 상담을 벌여 단방에 58건 306억900만원 규모의 분양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제주지역 개발사업의 투자 수익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된 ‘부동산 투자 영주권제도’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 영주권제도는 5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라온레저개발㈜ 좌승훈 홍보팀장은 “중국인들이 지난 2월부터 제주지역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투자 영주권제도에 관심이 많다”면서 “특히 제주라온프라이빗타운은 리조트 회원권 하나로 골프-승마-요트 등 다양한 레저활동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 레저상품이어서 시장 전망도 무척 밝다”고 밝혔다.

라온프라이빗타운은 제주도내 단일 리조트로는 최대 규모다. 분양 가격은 3.3㎡당 1000만원 수준.

단독형으로 ▷291.971㎡(88.32py) 10세대와 연립형으로 ▷179.495㎡(54.30py) 350세대 ▷154.820㎡(46.83py) 196세대, ▷119.965㎡(36.29py) 378세대 등 934세대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회원 전용 골프코스(9홀)뿐 만 아니라, 소나무 숲 산책로, 1만6500㎡ 규모의 체험농장, 호텔형 객실(52실), 사우나, 아로마 스파, 실내외 수영장, 드라이빙 레인지(130yd), 피트니스 클럽, 연회장(300명 수용), 와인바, 지하 와인저장고, 비지니스센터, 게임룸, 노래방, 편의점, 야외 공연장, 야외 바베큐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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