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 및 농.축산물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산물 출하 및 건설투자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0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자료’에 따른 것이다.

수요부문별로 보면 5월중 소비는 소비심리 호조세에 힘입어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고, 건설투자는 공공부문과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산업활동별로는 6월중 관광산업이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전년 동월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강한 호조세를 보였다.

6월중 내외국인 관광객수는 6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7.3%의 증가율을 보였다.

5월중 농산물과 축산물 출하량은 각각 겨울 양배추 출하 및 관광성수기의 수요 증가 등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수산물 출하량은 양식넙치를 중심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제조업의 경우 관광성수기를 맞아 음료 및 식료품 출하가 증가했으나 생산은 식료품 및 비금속광물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5월중 고용사정은 4월 5400명 감소했던 것이 5월 들어 1400명 고용이 늘어 개선 조짐을 보였다.

이는 기상여건 개선, 관광성수기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전년 동월대비 계속 줄어들던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했다.

6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 3.2%보다 약간 낮은 2.8%로 오름세가 둔화됐고, 5월중 부동산가격은 전월과 같은 0.3%의 소폭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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