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상생의 지역공동체 문화형성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10일 지역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양은심, 마로원 대표)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좌남수 위원장, 제주도 경제정책과 오태문 과장, 도내농협 조합장, 기획상무, 중앙회사무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날 김상오 농협제주본부장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원에 농협이 참여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나눔과 배려'의 지역공동체 건설 실현과 사회책임경영의 대열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이 날 협약식에 따라 도내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 구매 및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고, 나아가서는 판로확대 개척에 협조하면서 일자리창출 지원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또한 사회적기업과의 간담회 개최 등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 등 발전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사회적기업 인증업체는  9개업체로 약 1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피고용자는 대부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이다.

주요 생산품은 축산물 가공품(햄, 소시지, 돈가스 등), 김치, 도시락, 건조농산물(무, 고사리), 마유 화장품, 종이컵, 물수건 등이 있으며 환경(방제, 청소), 요양보호, 보육 등 서비스(용역)도 취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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