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포장 장비 및 제품 개발 애로 해소...도내 기업 지원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앞으로 2년 동안 27억9천만원을 음료산업에 투자한다. 제주산 음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지원한다.

진흥원은 단일화된 생수시장을 극복하고 음료산업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2010년 제주광역경제권 물산업 육성사업 신규과제 ‘제주권 음료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매출증대 지원사업’(과제책임 임기옥 실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PET 및 병 음료자동화 라인 구축 ▲제주형 용기개발지원 ▲음료기술지원 ▲레시피 개발 ▲리뉴얼 제작지원 ▲음료마케팅 지원 등을 도내기업에 지원 할 계획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상급의 음료 원료와 지하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산장비가 비싼데다 관련 기술이 부족해 음료산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음료시장 규모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약 43억). 제주도는 이중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시장이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어 제주도는 생수시장을 극복하기 위해선 물 응용 제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산 음료제품의 성공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원료인 아열대과일류, 채소류, 한방원료, 곡류, 녹차 등 총 45종과 지하수 등 음료산업 최적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

현재 제주에는 음료관련 기업과 향후 음료제품개발 기업은 약 20여개로 조사 되고 있으며, 예비창업자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8일부터 실시 예정인 음료개발 교육에도 15명 모집에 40명 이상 대거 참석의사를 밝혀 음료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제주워터를 기반으로한 혼합음료, 과즙음료, 기능성 음료, 곡류음료, 차음료 등 상품화 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관련 기술을 고도화 하여 제주지역 기업의 매출액 증대와 물관련 제품의 시장규모 확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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