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햇살론'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18일 서민을 위한 대출상품인 '햇살론'에 대한 문의가 하루 60건에 이를 정도로 보증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햇살론 시행초기 초기 1일 10건 미만의 상담이었으나 현재는 1일 60건 이상의 상담이 줄을 잇고 있으며, 현재 보증접수만 315건에 34억원이 접수됐고, 이 중 142건에 15억원이 대출됐다.

햇살론에 대한 전 도민의 관심이 높고, 재단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보증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신용보증재단은 '햇살론' 보증 취급에 올인하고 있다.

그동안의 햇살론 보증현황을 살펴보면, 신용등급 6∼8등급이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25%, 도소매업이 23%로 보증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평균 대출금액은 1070만원으로 운전자금 및 생활안전자금 위주다.

햇살론의 인기요인은 대출대상을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로 수혜 계층을 넓히고, 30% 이상의 고금리 대부업체보다 금리를 대폭 낮춘 10%대의 저금리 때문에 연일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변용관 재단 이사장은 "햇살론에 대한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햇살론 전용창구'를 개설해 보증수요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며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신속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원스톱 운영체제로 재단을 운영해 서민들이 만족할때까지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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