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금융센터, 국가 금융발전산업 계기 될 것” ‘자신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제주가 추진하는 국제금융센터가 성장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사)제주금융포럼 주관으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금융센터 개발계획 국제연구용역결과 발표 세미나’에서 황인평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제주국제금융센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우리 도는 2002년 국제자유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국제금융센터를 구상해왔지만, 역외금융에 대한 소극적 인식과 국가적 정서 등을 이유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국제금융센터 추진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는 “하지만 이제는 여건이 달라지고, 우리 정부도 금융산업을 새로운 성장 선도산업으로 인식해 금융산업 글로벌화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돌파구가 열렸음을 드러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다가오는 ‘서울 G­20 정상회의’는 제주금융센터가 G-20체제에 부합하는 신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G-20정상회의 이후 제주국제금융센터 프로세스가 보다 명확해 질 것임을 내비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어 2시간 비행거리에 있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메가시티가 60곳을 넘으며,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연소득 1만 5천달러가 이상 중산층 인구가 5억명을 넘어서는 제주의 지리적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는 “제주는 중국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었고, 금융산업에 부합하는 청정환경과 휴양관광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으며, 영어교육도시와 의료 관광의 활성화를 통해 금융전문인력 상주여건을 갖추어 나가고 있는만큼 제주는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금융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제주도의 국제금융센터 육성이 결과적으로는 국가적 차원에서 국제비지니스로서의 금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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