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전국단위 회의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최근 전국 금융산업노조 농협중앙회지부(지부장 남기용) 직원 워크숍을 제주에 유치, 지난 30일부터 9월3일까지 닷새 동안 제주대학교 공과대학과 서귀포시 소재 풍림콘도 등에서 서울.강원.경기 등 전국 농협중앙회 직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27일 양일에는 전국의 농업경영인출신의 농.축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제주를 방문, 서귀포소재 칼호텔에서 ‘북한농업의 실상’에 대한 특강 등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제주농협은 오는 10월 14~15일 양일간 예정되어 있는 전국 7대 도시(서울,부산,인천,광주,대전,울산,대구)의 조합장단(총 150여명)이 참석해 열리는 ‘대도시조합의 발전방향과 역할 및 농촌지역 협동조합과의 상생’에 대한 워크숍도 제주개최를 확정 시켜 놓은 상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의 전국단위 회의의 제주유치에 매년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의 회의개최를 통해 전국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제주산 농.수.축산물 홍보와 구입확대의 기회로 활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올해 ▲맵시스타전진대회(3월) ▲축산업협동조합 경영전략회의(4월) ▲한국마늘산업연합회 정기총회(4월) ▲전국 주요도매시장 관계자 초청 워크숍(5월) ▲제주농특산물 상품설명회(5월) 등을 개최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회의개최에 따른 제주방문자는 연인원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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