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월읍 거점 산지유통센터(APC) 조감도.
제주시 애월읍과 조천읍에 연간 1만톤씩의 감귤을 처리할 수 있는 거점 산지유통센터(APC)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감귤농협이 추진하는 두 군데 APC가 건축허가를 받아 지난달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가 순조로울 경우 내년 5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군데 APC 건설에는 2011년까지 140억원이 투입된다. FTA기금 55억(40%), 도비 41억원(30%), 사업자부담 43억원(30%)이다.

APC는 감귤 주요 생산지에 규모화, 현대화된 유통센터를 만들어 고품질 감귤의 산지처리 물량을 확대하고 마케팅 경쟁력과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수급조절, 물류비 절감을 통해 종국적으로 제값을 받기 위한 목적이다.

▲ 조천읍 거점 산지유통센터(APC) 투시도.
주요 시설은 APC, 집하장, 선별기, 포장.예냉.저온저장.수송시설, 위생시설 등이다.

제주도는 2008년 제주감협이 APC 두 군데 건립에 따른 지원을 요청하자 농림수산식품부에 FTA기금 지원을 신청해 지난해 3월 FTA기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품질 등급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감귤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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