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농도 정상 회복...제주도, 1단계 행동요령 해제

제주 바다를 위협해온 중국발 저염분수가 완전히 소멸됐다.

제주도는 제주 서북부 해역과 서부 연안에 분포했던 저염분수가 사라지면서 염분농도가 정상을 되찾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와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이 공동 조사를 벌인 결과 뭍에서 서쪽으로 36km까지 해역의 염분농도가 30.1~30.7psu로 정상 수치를 회복했다.

총 9개 지점을 관찰했으나 어디에서도 저염분 수괴(물덩어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표층 수온도 23.6~27.4도로 정상 수치를 보였다.

제주도는 올해 저염분수 유입이 더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 저염분수 유입에 대비해 발령했던 1단계 행동요령을 해제하기로 했다.

제주 해역에서는 7월28~30일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저염분 수괴가 관찰돼 어패류 등의 폐사가 우려되자 제주도가 2단계 행동요령을 발령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해왔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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