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인 회장, 13일 제주대에 발전기금 100억원 기부…재일제주인센터 종자돈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은 15일 오전 11시30분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허 총장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김창인 회장을 만나 100억원 발전기금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허 총장과 만나기에 앞서 100억원을 제주대 발전기금 통장으로 입금해 제주대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김 회장은 “100억원을 약속하고 일본까지 왔는데 기부금을 나중에 보내게 되면 마음이 불안할 것 같아서 미리 계좌로 입금했다”며 “약정한데로 제주대가 잘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허 총장이 전했다.
허 총장은 “김 회장의 기부정신을 약정한대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기부금을 종자돈으로 김 회장의 실천철학을 강의로 개설하고, 강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허 총장은 “재일제주인센터 운영 자금과 재일제주인의 삶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도 사용할 것”이라며 “재일제주인의 정신 등의 발굴.연구해서 후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주대는 오는 10월2일 김창인 회장의 실천철학을 담은 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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