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업체 제주이전 연내 확정...수출주도형 업체 지원 확대

압축프로그램 '알집'을 개발한 (주)이스트소프트가 연구소를 제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최종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접촉해온 IT, BT 6개 기업의 제주 이전 여부가 연내 판가름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이전을 타진하고 있는 IT업체는 (주)이스트소프트(연구소), 선광LTI(주), (주)아인스에스엔씨, (주)PNI시스템 4곳이며, BT업체는 마늘을 주 원료로 세계 최초의 천연 항생제 특허를 획득한 (주)리스나, MSA인증원(주) 두 곳이다.

이 가운데 (주)이스트소프트와 (주)아인스에스엔씨, (주)PNI시스템은 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 6개 기업의 고용인원은 348명, 지난해 매출은 508억원이다.

제주도는 이들 수출 주도형 기업에 대해 입지, 투자, 고용보조금 등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유치촉진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또 보조금 지급 시기를 현행 '이전기업 공사 착공 후'에서 '토지매입 완료시'로 앞당기고, 기업이전 일괄처리 시스템제도를 신설해 기업이전 업무를 1개 부서에서 처리하도록 하며, 70일 이상 걸리던 인허가 기간을 30일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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