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부지에 485억 투입…2012년 3월 개교 목표

▲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조감도ⓒ제주의소리
제주영어교육도시 공립 국제학교가 30일 첫 삽을 뜬다.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는 485억9600만원이 투입돼 3만9061㎡ 부지에 전체면적 2만8899㎡ 규모로 지어지며, 기숙사와 수영장, 체육관, 공연장 등을 갖추게 된다.

국제학교를 20년간 위탁운영할 ㈜와이비엠시사는 이달 말까지 입학전형요강을 확정해 교육감 승인을 받은 뒤 11월부터 입학전형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원은 4∼9학년까지 학년당 3학급씩 432명이며, 내년에는 9학년 학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제주지역 학생은 전체 정원의 5%를 정원 외로 뽑아 교육지원대상자는 수업료 전액을, 이들 중 20%는 기숙사비까지 전액 지원한다.

연간 수업료는 초등학교 과정 1700만원, 중학교 과정 1800만원이며, 기숙사비는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추후 운영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다.

와이비엠시사는 미국중부지역교육연구소(MCREL) 교육과정을 우선 운영하며, 5년 내에 WASC(서부지역 학교연합) 인증을 획득하고, 장기적으로 국제공통 대학입학자격 부여제도인 유럽의 IB 프로그램 학력을 인가받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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