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관리종목 탈피 도모 등 거래 정상화를 위한 유동성 공급을 목적으로 제주은행 보유주식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1일 공시, 매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제주은행 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474만3089주(21.43%)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가 68.88%, 일반 소액주주가 9.69% 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만일 제주은행 주식이 이번 예보의 매각 공시로 주식시장에서 소액주주들에 팔릴 경우, 소액주주 지분이 10%를 초과해 관리종목을 벗어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반면, 매각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기관투자자나 개인투자자가 21.43%의 예보 소유의 주식을 매입해더라도 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에 이은 ‘2대 주주’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주식시장에서 매각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한편 제주은행 주식은 1일 종가 5540원을 기록, 예보 보유의 제주은행 주식은 262억7670여만원 수준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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