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연구소, '제주도' 저자 이즈미 세이치 조명 세미나

1930년대 제주의 모습을 책 <제주도>에 남겼던 이즈미 세이치(泉 靖一) 전 동경대학교 교수가 그의 책과 함께 학술적으로 조명된다. 올해는 그의 서거 40주기이기도 하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소장 허남춘)는 6일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1층 세미나실에서 ‘<제주도>의 학술적 의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도>는 문화인류학적 측면에서 저술된 책이다. 1930년대 외부인의 시선으로 쓴 제주도 민속지라 할 수 있다. 제주도 지형과 동식물, 제주의 마을 연구, 제주 신당, 물질 문화 등이 기록돼 있다.

저자 이즈미 세이치 교수는 35년과 65년 두 차례에 걸쳐 제주를 다녀간 이즈미 세이치는 30년, 즉 한 세대를 둔 제주의 변화에 주목하기도 했다. 일본 도쿄에 살면서 재일 제주인을 연구하기도 했다.

탐라문화연구소는 지난 18일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와 연계해 열린 ‘타자가 본 제주’ 심포지엄의 연장선에서 이즈미 세이치를 통해 ‘일본 학자들은 제주를 어떻게 봤나’를 살펴본다.

허남춘 소장은 “식민지 100주년을 맞아 일본 학자들이 제주를 어떻게 봤는지, 제대로 연구했는지, 한계는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그의 서거 40주기를 겸해 이즈미 세이치를 조명하게 됐다”면서 “제주를 연구한 일본 학자는 여럿 있지만 단행본을 낸 것은 이즈미 세이치다. 그를 통해 일본 학자들의 제주에 대한 시선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세미나 일정.

발 표 및 내 용

발표자

․ 등 록

․ 축 사 / 개회사

<濟州島>(泉 靖一 著)의 학문적 검토와 미래지향적 의미 - 좌장 : 유철인 (제주대 교수)

▶ 10:00 ~ 11:00

․ 泉靖一『済州島』が示す済州島研究の意義と課題

伊地知紀子 (愛媛大学 교수)

▶ 11:00 ~ 12:00

․ “天賦的 人類學者” 泉 靖一의 生涯와 學問

전경수 (서울대 교수)

▶ 12:00 ~ 13:30

점 심 식 사

▶ 13:30 ~ 14:30

․ 泉靖一 濟州島再讀

山 泰幸 (關西学院大學 교수)

토 론

․ 조성윤 (제주대 교수) ․ 강경희 (동경대 박사과정 수료)

․ 다카무라 료헤이 (秋田大 교수) ․ 남근우 (동국대 교수)

泉 靖一에 대한 회고 - 좌장 : 유철인 (제주대 교수)

▶ 14:40 ~ 16:00

․ 이두현 (서울대 명예교수) ․ 장주근 (경기대 명예교수)

․ 시마 무쓰히코 (서울대 인류학과) ․ 伊藤亞人 (東京大 名譽敎授)

종 합 토 론

▶ 16:20 ~ 17:30

․ 허남춘 (제주대 교수) ․ 이창익 (제주대 교수)

․ 김동전 (제주대 교수) ․ 정창원 (제주대 교수)

․ 최 현 (제주대 교수) ․ 소명선 (제주대 교수)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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