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김은중.박현범.홍정호 각 포지션별 영예...울산 시즌 첫 베스트 팀

▲ K-리그 선두 제주유나이티드가 24라운드 베스트11에 무려 3명을 배출시켰다. <출처=구단 홈페이지>
제주유나이티드가 24라운드 베스트11에 무려 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4일 24라운드 베스트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를 선정했다.

올 시즌 제주에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꽃피우고 있는 김은중은 3일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1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은데 이어 전반 31분 감각적인 패스로 산토스의 골을 도왔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는 등 팀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

혼자 2골-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김은중은 2일 대전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르티고사(울산)와 함께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간판 미드필더 박현범은 정교한 압박과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 이승렬(서울), 조형익(대구), 인디오(전남)와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 홍정호도 후반 윤빛가람, 김인한 등을 앞세운 경남의 총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영민(서울), 심우연(전북), 오범석(울산)과 더불어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는 김지혁(광주)이 영예를 안았다.

2일 대전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둔 울산은 올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제주-경남의 경기가 24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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